한민족 네트워크가 30일 오후 6시 LA에서 대장정을 시작한다. 조국발전과 국민통합 그리고 국운을 새롭게 탄생시킬 한반도 대운하 추진을 위한 '한민족 네트워크 창립총회'의 신호불을 LA에서 들어올린 것은 중대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07년은 한국 정치 패러다임이 절망이냐? 희망이냐?를 판가름지을 운명적 정치의 해다.
이미 박근혜 후보는 대륙횡단 철도인 열차 페리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동서양을 연결하는 새 실크로드를 건설해 새로운 발전국가를 탄생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손학규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에 대응하는 21세기 광개토 전략 구성 정책을 발표했다. 필자는 이 후보가 제안했던 한반도 대운하 정책 제안을 심도 있게 분석해 봤기 때문에 네트워크 측에서 보내온 초청장이 이 후보를 위한 특정 캠페인이 아닐까 의심했었다.
그러나 초대의 글에는 가슴을 파고드는 감동과 진실이 있었다. 그들은 정치에 개입하려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민족 발전을 향한 애국심으로 미국 땅에서 새로운 역사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국가발전에 헌신코자 하는 강렬한 의지를 지니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민족 발전사업을 찬성하는 꿈이 있는 사람' '국민통합' '한민족 네트워크' 란 3대 아젠다는 나의 뇌리를 강타하는 충격으로 다가와 많은 것을 생각케 했다.
2007년 한국의 새 대통령에 당선될 사람에게 국민이 요청하는 리더십은 21세기 한반도가 선택해야 될 향후 조국발전 플랜 준비를 위해 고민해 온 창조적 사고를 지닌 지도자를 향한 기대다.
한민족 네트워크는 애국심으로 가득한 미주 한인들이 똘똘 뭉쳐 미국 내 200만 동포를 결집시키고 400만 해외 동포가 하나되어 조국이 21세기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강력한 국가로 비상될 힘을 공급하기 위한 한민족을 어우를 네트워크 현실화를 약속하고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대운하란 무엇인가? 운하는 문명이며 문화이다. 동시에 인류의 보편 가치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 온 현실이며 역사이다. BC 7세기에 왕 아시라가 니네베(Nineveh) 운하를 건설한 이래 BC 510년엔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1세가 나일강과 홍해를 연결하는 운하를 만들었다.
로마의 네로(AD 54-68)가 건설했던 유럽 운하 이후 17세기에 영국에서 개통된 브리지워터와 웨슬리 운하는 인류 문명사 이래 최초의 운하 시대를 개막시켰다.
지중해와 인도양을 연결시킨 수에즈 운하는 162.5 Km에 달한다. 1981년은 통항료 수입이 10억 달러를 초과했었다. 매년 증가되는 운하 수입은 이집트 경제의 젖줄이 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는 1914년에 개통되어 뉴욕과 극동 항행 거리를 6000 Km 단축시켰고 현재 파나마 경제의 55%를 넘는 수입원이 됐다.
지금까지 세계는 운하 문화권을 형성하며 성장해 왔다. 한반도에 운하가 건설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를 훨씬 뛰어넘는 국민정신과 자존심이 고차원으로 함양되어 신고구려정신 회복운동이 현실로 대두될 것이다.
정치적 의미를 떠난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한민족 네트워크의 미래를 기대한다. 한민족 네트워크가 성장해서 북한을 네트워크화 시키고 남한도 네트워크화 시켜야 한다. 동북아와 태평양국가 모두가 한반도 네트워크 영향권에 귀속될 때 그 때 위대했던 만년 민족역사는 새로운 부활로 등장될 것이다.